period

“언니,

제가 요즘 ‘평’자만 들어도 울렁증이 나요

논평論評하라 평론評論하라 비평批評하라

감상문이면 감상문이지 비평적 감상문은 또 뭐래요

뭔 놈의 평이 그래 많은지 평에 치여 죽을 것 같아요“

 

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정적

.

.

.

 

마침내 내려진 불후의 처방

 

“이-잉, 그려?

그라믄 니가 평정을 해 부러라”

p.e.r.i.o.d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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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-book, 박인애 작은 시집 "생을 깁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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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 없는 수박